생명의 샘터
오늘 다윗이 쓴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 저를 구원해 주세요.” 하는 다급하고 간절한 기도입니다. 다윗이 왜 그런 어려움을 겪었는가 하면 사람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원수가 나오고, 속이는 자가 나오고, 수치를 주는 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그 상대방으로부터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생애를 돌아보면 크게 두 가지의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울에게서 10년 동안 죽을 뻔했고, 또 하나는 아들 압살롬의 쿠테타 때문에 죽을 뻔했습니다. 다윗이 이런 큰 시련을 겪으면서 이 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는 모르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기에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잘 깨달아야 하는 것은 진짜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형편이 녹록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돈이 없거나, 병이 나서 아플 때도 구원이 필요하겠지만 다윗은 마음이 아팠기 때문에 상처받은 영혼의 구원을 원했던 것입니다. 즉 영적인 구원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말 영적으로 필요한 구원은 무엇일까요?
1. 공의롭게 심판해 주시는 것입니다. 1-3절
다윗은 자신의 인격과 명예를 거꾸러뜨리고 계속 괴롭히는 상대가 있었기에 가장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원수 때문에 부끄러운 수치를 당한 것이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억울함을 사람들에게서 아무리 호소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심판해 달라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판단하신다면 결과가 올바르게 귀결될 것이므로 그러면 그것으로 만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1절에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했습니다. 이 말은 제 영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여기 “우러러 본다”는 “에사”인데 이 말은 “제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게요. 하나님 판단하십시오.” 입니다. 본인이 죄가 있다면 이런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제가 이런 죄를 지어서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십시오. 그 사람에게도 사과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윗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잘못한 게 없는데 계속 박해와 수치를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영혼을 하나님께 드릴 테니 하나님이 판단해 보시고 하나님께서 바르게 귀결시켜 주십시오.” 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또 2절 상반절에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했는데 “의지”는 “바타흐”로 확신을 말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어떤 판결을 하시든지 올바르게 하실 줄로 확신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된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공의를 통해 자유로워지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래서 3절에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하며 확신 있게 고백을 한 것입니다.
2. 주의 진리로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4-5절
중요한 것은 현재 진리의 길로 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해결점입니다. 어떤 길이 옳은 길인가를 알고 찾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5절에는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했습니다. 다윗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길로만 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펼쳐주시는 길로만 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진리의 길로만 가고 싶습니다. 이 길이 구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이든지 가르쳐주시는 길로,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로 가겠습니다. 여기 주의 도, 주의 길, 주의 진리는 다 하나의 뜻을 말하는 동의어입니다. 세 가지를 거듭거듭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구원을 받고, 승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요8:31에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34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 36.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하셨습니다.
3. 긍휼과 인자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6-7절
사람은 100%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님도 도무지 비판하지 마라. 그 비판이 도로 너희에게 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제기하면 그 문제는 자기에게 결국 돌아오는 것입니다. 복수가 왜 일어나는 것입니까? 사람들의 판단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서로서로 원한을 쌓고 복수를 하면 악순환만 계속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때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가 필요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용서받는 것이고, 복수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로 사람을 사랑하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을 알고 깨달았다면 우리도 긍휼과 인자를 베풀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7절에 다윗은 양심적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했습니다. 여기 죄와 허물이라는 두 단어는 조금 뜻이 다릅니다. 죄라는 “하타트”는 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허물”이라는 “파샤”는 결국 범죄한 행위가 남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도 용서하겠다는 것이 전제되는 것이 주기도문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준 것처럼 우리 죄도 용서받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해야 긍휼과 인자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인자하심을 따라서 저를 기억해 주시고 선하심으로 저에게 대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인자는 “헤세드”이고, 선하심은 “토브”인데 이 두 가지만 하나님께 받으면 구원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 정신 가지고 구원을 향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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