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4번이나 나오는 “영광”이라는 단어를 주시해 봐야 합니다. 1-2절에 우리가 경외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엄중한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영광(榮光꽃영,빛광)이란 “카보드”인데 한 마디로 위대하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돌린다” 라는 말은 “예하브”로 “주어진 운명”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것을 주셨기 때문에 그 모든 놀라운 것들을 다시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축복자이시고 우리는 수혜자이며, 하나님은 구원자이시고, 우리는 그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43:7에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했고, 고전10:31에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했습니다.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자세를 말씀했습니다. 1-2절

1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주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권능”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광과 능력까지 주셨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귀하게 창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처럼 영성과 인격과 지식과 그리고 영원히 사랑의 대상자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에게 속아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범죄 하므로 죄인이 되어 타락하고 저주받아 영원한 형벌을 받을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 창조하듯이 놀라운 구원 계획을 세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값을 지불하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며, 부활로 저주를 풀어 완전케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영생과 영광을 누리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다 더 큰 권능과 영광과 능력을 받은 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그 놀라운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2하반절의 말씀대로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더러움이 전혀 없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이 땅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거룩한 예배뿐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4:24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셨습니다. 참 예배는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로만 거룩하여짐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로써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영광돌림인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이유를 말씀했습니다. 3-10절

3-9절까지는 하나님은 심판자로써 영광스러운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심판을 행하시는 도구가 실로 사람들로써는 가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3절에 하나님은 많은 물 위, 즉 큰 바다 위에서 우렛소리(천둥)를 발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소리는 힘과 위엄이 있으시다 했고, 5절에는 하나님은 번개를 쳐서 유명한 백향목의 산림을 꺾고 부수신다는 것입니다. 6절에는 화산이 터져 나무가 송아지같이 뛰고, 레바논과 시론 산이 들 송아지같이 뛴다고 했고, 7절에는 화염(火焰불화,댕길염) 즉 벼락으로 가르신다는 것입니다. 8절에는 광야에 지진이 일어나 가데스 광야가 진동한다고 했고, 9절에는 암사슴이 충격으로 낙태를 하고, 불(화재)이 일어나 산림을 말갛게 벗겨버리신다는 것입니다. 10절에는 홍수를 통해 인류를 심판하시고 영원한 왕으로 좌정하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노아시대 홍수심판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마지막 심판에 대한 예표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 모든 재앙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종말의 전무후무한 대 환난시대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미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이 쏟아질 때, 마지막 기회를 주셨는데 계14:7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곱째 대접 재앙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계16:9에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 했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목적을 말씀했습니다. 11절

우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행하실 최종 목적을 밝히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령한 힘과 평강의 복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의 영생과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받으시려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우주를 창조하여 주셨고, 죄를 짓고 저주와 영원한 형벌 받을 우리를 당신의 독생자를 대신 죽여 죄에서 자유케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시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영광을 나누기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하나님은 계속 우리에게 신령한 힘을 주셔서 능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힘은 “오즈”입니다. 이는 능력, 권능, 권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탄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모든 악을 이기고, 세속을 이기는 신령한 힘입니다. 또 평강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샬롬”은 솨렘이란 단어에서 유래한 것인데 “완전해지다”는 뜻입니다. 즉 모든 환난과 고통을 이기고 모든 것이 회복되어 완전하게 되도록 하나님이 보호해 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백성이 이 땅에서부터 누리는 것이 복인 것입니다. 이는 “바라크”인데 이것이 아담에게, 아브라함에게, 모세에게, 다윗에게 언약하신 복입니다. 이것이 근원의 복이며 하나님의 신령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야말로 오히려 모든 복을 누리는 삶인 것입니다. 마음껏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