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로키치는 가치관이란 삶의 최종적인 목적이 되는 궁극적 가치관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 수단적 가치관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삶의 최종적인 목적이 되는 궁극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 수단적인 가치관까지도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궁극적인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입으로 어떤 말을 하고, 눈으로는 무엇을 보고, 발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과, 눈과, 발을 보면 우리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가지고 살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치관을 계속 점검하며 더욱 올바르게 세워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말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24절

사람은 마음에 품고 있는 가치관을 말로 표현합니다.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올바른 말을 할 것이고, 잘못된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잘못된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우리가 하는 말이 구부러진 말을 하고, 비뚤어진 말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가치관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가치관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부러지다는 “익크슈트”라고 하는데 “바른 길에서 벗어났다 즉 정직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개역성경에서는 궤휼(詭譎속일궤,속일휼)이라고 했습니다. 거짓과 속임수는 바로 악한 사탄의 가장 큰 특성입니다. 바로 사탄에 속아 넘어간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므로 저주까지 받은 것입니다. 또 비뚤어지다는 “라주트”라고 하는데 이는 “탈선하다, 떠나다”는 뜻입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의 후예들은 아예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로써 그의 마음의 품고 있는 가치관이 하나님이 주신 가치관을 품고 있는지, 악한 사탄이 준 가치관을 품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을 다스리기 전에 마음부터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믿고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고, 성령을 받고 성령과 동행할 때 바른 가치관이 심어지므로 마음이 변화가 되어야 말도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2. 눈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25절

사람은 마음에 품고 있는 가치관을 눈에서 알게 됩니다.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올바른 방향을 바라볼 것이고, 잘못된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잘못된 방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로 보라”고 했는데 이는 “노카흐”로 이는 정면을 본다는 뜻입니다. 또 앞을 곧게 살피라고 했는데 “곧게”가 “야솨르”라고 합니다. 이는 정직한가를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즉 정로를 바라보고 가야한다는 말입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 그려진 차선과 규정대로만 가야지 빨리 가려고 계속 끼어들기를 하다가는 사고가 날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가치관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하면 올바른 길이 계속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올바르지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그 방향을 보면 계속 잘못된 길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정로로만 가고자 하는 가치관이 분명하게 설정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요일2:16-17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안목의 정욕”은 마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눈으로 욕망거리를 찾아낸다는 말입니다. 요9:39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먼저 설정해야 올바른 것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 발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26-27절

사람은 마음에 품은 가치관대로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발도 올바른 가치관을 행할 수 있도록 걸어갈 것이고, 잘못된 가치관을 품고 있다면 잘못된 가치관을 행할 길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라고 했는데 평탄(平坦평평할평,평평할탄)은 “파라쓰”라고 하는데 “신중하다”라는 뜻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라는 속담과 같은 말입니다. 또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고 했는데 든든하다는 “쿤”인데 “확고히 세우다”는 뜻입니다. 섣불리 갔다가 “이게 아닌 게벼”하고 돌아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27절에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치우치다는 “기웃거리다”는 뜻입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는 것은 이것저것 악에 연루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에 악이 없는 가치관을 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선과 의와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분명한 가치관이 확립이 되어 있어야만 이곳저곳 악에 기웃거리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왕상18:21에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수24:15에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