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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련 극복 비결(시3:1-8)
2023.11.24 14:26
곽장준
조회수 : 524

다윗은 하나님께 크게 쓰임도, 영광도 받았지만 시련도 많이 겪은 사람입니다. 다윗의 시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시련도 있지만 자업자득의 시련도 있습니다. 다윗은 크게 네 번의 시련을 겪은 중에 한번은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었지만 사울 때문에 10여년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은 자기 스스로 겪게 된 시련입니다. 그 중 하나는 밧세바 사건입니다. 정욕을 절제하지 못해서 일어난 큰 사건입니다. 그러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기에 다 해결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무에 못을 박으면 빼내도 자국이 남듯이 범죄는 후유증이라는 자국이 남는 것입니다. 그 일로 아들 압살롬의 반역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하셨지만 후에 자식들 때문에 시련이 온 것입니다. 세 번째 시련은 늘그막에 교만한 마음이 생겨 자신이 세운 큰 업적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 인구조사를 시킨 입니다. 그로인해 큰 재앙이 임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압살롬의 쿠데타 사건 때문에 이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라고 했습니다. 압살롬은 셋째 아들인데 이복형제 간에 갈등이 생겼다가 둘째 형을 죽였고, 더 나아가 쿠데타로 아버지의 왕권까지 빼앗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위대했던 다윗도 자식 때문에 인생의 큰 시련이 닥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신앙심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위대한 것은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고,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그로인해 전화위복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들에게 중요한 시련 극복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1. 부르짖으라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1-4

 

다윗은 생각지도 못한 어느 순간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자신을 해치려는 많은 원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절에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바로 자신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밧세바 사건의 후유증으로 장차 닥칠 시련을 예언하셨습니다. 삼하12:10칼이 네 집에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 .. 너와 네 집에 재앙이 ..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 .. 백주에 동침 .. 14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거리를 얻게 하였 .. .” 했습니다. 사람은 죄를 짓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살고 싶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되돌려 받는다는 것입니다. 용서는 받았으나 자신이 일으킨 후유증은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는 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절에 심지어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했습니다. 다윗은 그제서야 자신의 허물로 인해 닥친 시련의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 더욱 하나님께 매달린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했습니다. 다윗은 진솔하게 자신의 업보를 인정하기에 겸손히 엎으려 깊이 반성하면서 시련은 겪으나 하나님께 전적으로 부르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4절에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몸부림치며 자신의 허물에서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하며 매달렸을 때, 하나님 앞에서 문제가 풀릴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고 기도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두려워하지 말라 붙드신다는 것입니다. 5-6

 

다윗은 왕궁에서 도망 나와 요단강을 건너 암몬 지역의 마하나임까지 피난을 갔습니다. 얼마나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입니까! 그러나 다윗은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매달렸더니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주신 응답 때문에 마음에는 이미 자유함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우면 잠이 오고 평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뢰하기 때문에 천만인이 에워싸 진을 치고 있다 할지라도 두려움이 안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 정상화 되면 이처럼 시련은 마음에서부터 이기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황에 집착하면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하기 때문에 실제 상황보다 마음이 훨씬 더 힘든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하나 뾰족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철저히 회개하고 마음을 깨끗이 비운 후에 하나님께 철저히 매달리면 하나님이 붙들어주신다는 영적 응답을 받으므로 두려움이 마음에서 사라지고, 회복될 것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시련은 당하나 결코 망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천만 명보다 한 분 하나님의 힘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3. 확신하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7-8

 

하나님이 최후의 승리를 주실 것을 영안으로 본 것입니다. 그러자 확신이 생긴 것입니다. 11:1 말씀처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원수를 ..꺾으셨나이다.” 라고 완료형의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실제 상황은 여전히 쫓기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이미 승리했음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중에 마음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였기에 평정심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압살롬의 쿠데타 군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그들은 사심에 가득하여 점점 눈이 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적 욕망으로 왕권을 빼앗았으며, 더구나 아버지를 군사력으로 제압하고 죽이려 악한 마음을 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그들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시련을 앞에 놓고 하나님의 의를 좆겠다고 결단하고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은 그의 편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기 때문에 주의 복은 주의 의로운 백성에게 주실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신앙인 것입니다. 바로 이 믿음으로 살면 전화위복이 되는 것입니다.(삼상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