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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거두시는 마지막 추수 원리(계14:14-20)
2023.06.30 14:43
곽장준
조회수 : 759

추수는 사람들이 봄에 씨를 심고 열심히 가꿔서 가을이 되면 열매를 거두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도 시작이 있으면 마지막 끝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치 추수와 같은 원리로 인류 역사의 끝을 내신다는 것입니다. 추수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추수는 거두어들일 것과, 버릴 것이 있습니다. 이처럼 심판을 통해 구원할 자가 있고, 멸망시킬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곡은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태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곡식추수는 구원을, 포도 추수는 심판과 멸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흰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머리에는 금 면류관(심판하시는 왕)이 있고 손에는 예리한 낫(심판권세)을 가졌더라고 했습니다. 종말 심판을 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친히 지상에 재림하셔서 추수의 주체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1. 구원을 의미하는 곡식 추수입니다. 14-16

 

구름 위에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이 대기권으로 구름을 뚫고 임하실 사실적인 표현이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셨다고 했는데 이는 스테파노스로 승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단어는 영광을 의미하는 데 디아데마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승리를 주시기 위해 오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영광의 관을 쓰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했습니다. 이는 이미 예언되어져 있는 일로 욜3:13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했습니다. 구원 받을 자가 가득 찼으니 추수를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때는 호라로 정해진 시각 또는 일시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정하신 날짜입니다. 그러므로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졌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곡식은 구원 받을 자들을 말합니다. 3:12에 보면 세례 요한이 뒤에 오실 예수님을 일컬어 말하기를 손에 키를 들고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그대로 행하시는 것입니다. 알곡은 마지막 대 환난에서 이긴 자(니카오)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 좋은 열매를 거두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마13:24이하에서 제자들에게 좋은 씨와 가라지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좋은 씨를 심었는데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다고 하자 주인은 뽑다가 좋은 씨도 뽑힐 우려가 있으니 추수 때까지 두었다가 가라지는 먼저 묶어 불사르게 하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또 예수님은 마25:31이하에 종말 예언에서 인자가 영광의 보좌에 앉아 모든 민족을 모으고 양은 오른 편에 염소는 왼 편에 두고, 왼 편에 있는 저주 받은 자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인 영벌에, 오른 편에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는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는 영생에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추수 원리대로 알곡이 되어 주의 곳간에 들어가는 내용이 19장에 어린양의 혼인잔치, 20장에 천년왕국, 21장에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성, 22장에 생명과를 먹고 완전해져 영생과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2. 멸망을 의미하는 포도 추수입니다. 17-20

 

또 다른 천사가 하늘 성전에서 예리한 낫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때 심판의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말하기를 포도가 다 익었으니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추수는 불로 멸망케 하는 심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본래 포도는 이스라엘 선민을 상징하는 좋은 것이었으나 여기서는 진노의 형벌을 상징하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면 계17:1-2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아마겟돈에서 심판하실 때 계19:15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도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 밟으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자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다고 했습니다. 말굴레란 말 머리에 재갈을 물리고 줄을 매어놓은 것으로 2m 정도의 높이를 말하는 것으로 피가 그렇게 높게 쌓이더라는 것입니다. 면적은 1600스타디온까지 퍼졌다고 했는데 1스타디온이 약 200m320km까지라고 했습니다. 서울에서 직경으로 재면 남해안까지 닿는 넓이로 피가 가득하더라는 것입니다. 즉 반드시 무서운 심판으로 영벌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1600은 땅의 수인 4를 곱하고, 충만 수인 10을 곱할 때 나오는 수로 땅의 완전한 심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수 원리로 행하신 결과는 완전한 심판 즉 지옥 영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상반절에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혔다고 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성 밖에서 라는 뜻입니다. 16:13에서 아마겟돈에 모인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예루살렘으로 공격해 올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성 밖으로 나가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3:2에서는 그곳을 여호사밧 골짜기라고 했고, 3:14에서는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했습니다. 이 추수 원리대로 포도를 거두어 짓밟는 추수는 악한 자들이 심판 받고 멸망하게 될 내용이 바로 계시록 17장부터 20장인 것입니다. 17장은 큰 음녀의 멸망, 18장은 큰 성 바벨론의 멸망, 19장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유황 불 못에 던져지고, 20장은 마귀 사탄이 유황 불 못에 던져지고, 마지막으로 모든 악한 자들을 다 부활시켜 책들에 쓴 대로 영원한 불 못에 던졌습니다. 우리는 잘 익은 곡식이 되어 반드시 천국 곳간에 들여지고,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영생과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