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큰 음녀와 큰 성 바벨론은 하나의 세계를 말한다고 했는데 큰 음녀는 사탄의 지배를 당하고 있는 타락한 사람과 세상과 그리고 우상종교를 의미한다고 했고, 큰 성 바벨론은 그로인해 만들어진 악한 문명 세계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큰 음녀의 정체는 많은 물 위에 앉은 자라고 했는데 이는 많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음행한 자라고 했는데 하나님을 배신하고 사탄의 지배를 당하며 거짓 신을 숭배하고, 탐욕의 숭배자라고 했습니다. 또 짐승을 탄자라고 했는데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에게 붙어 정치와 경제와 종교가 하나 되어 땅의 낙원을 이룰 것처럼 거짓된 연합을 하다가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큰 음녀가 저지른 죄악으로 인해 어떻게 멸망을 당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물질적인 사치로 타락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6절

여자는 자줏빛과 붉은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고대 왕들과 고위 종교지도자들의 옷이었습니다. 오늘도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이렇게 옷을 입습니다. 그런데 또 이 색깔을 가진 자가 있었는데 바로 큰 붉은 용인 사탄과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들과 추종자들의 공통점은 악에 사로잡힌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란한 악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 보석, 진주로 꾸미고 손에는 금잔을 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받은 은혜를 기념하면서 금잔으로 성찬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입니까! 온갖 불의와 악과 더러움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거짓 종교는 이 땅의 낙원을 꿈꾸고 있으며 온갖 물질적인 사치와 쾌락을 축복으로 여기므로 거짓에 속아 타락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5절에는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비밀(뮈스테리온)이라고 했고 큰 바벨론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거짓 평화를 추구하며 크고 화려한 타락한 세상이 된 것입니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한 가장 악하고 가증한 거짓 종교라는 것입니다. 6절에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다고 했습니다. 악령에 사로잡혀 십자가 복음과 경건한 신앙생활을 오히려 왜곡시켜 박해하고 죽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들의 부패를 감추기 위해입니다. 이처럼 영계가 타락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사도 요한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종말에는 가장 위선적인 종교와 지도자들과 추종자들이 본색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2. 세속적인 욕망으로 타락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7-13절

사도 요한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7절에 천사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8절에 그는 전에 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습니다. 9절에 여기서 일곱 머리는 일곱 산이며 또 일곱 왕이라고 했습니다. 10절에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 하였으나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뜻은 타락한 인류 문명을 주도한 고대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제국이 모두 하나님의 백성을 지배했으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여섯째 왕은 로마를 말하고, 장차 나올 일곱째 왕은 적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1절에 여덟 째 왕이 나오는데 그는 열 뿔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일곱 왕 중의 하나였다가 다시 권력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그가 가진 열 뿔은 열 왕의 권세인데 적그리스도에게 모든 권세를 주고, 큰 음녀의 종교와도 합세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3절에서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 나라를 추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없는 땅의 낙원을 세우고자 모두 하나가 될 때, 적그리스도는 정치와 종교와 경제를 통합하여 낙원을 세우겠다고 거짓 평화를 약속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참 선민은 악한 권력에 의해 구약시대에도, 신약시대에도, 종말에도 박해받고 순교한다는 것입니다.

3. 사탄의 음모에 속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4-18절

음녀는 적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지배하는 듯 했으나,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살을 먹고, 불사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시작은 평화와 낙원을 약속하며 모든 것을 통합시켜 가다가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자신이 이 땅의 왕과 신이 되기 위해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박해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니엘의 예언을 인용하여 거룩한 곳에 가증한 것이 선 것을 보거든 깨달으라고 하셨습니다.(단9:27,마24:15) 이것이 사탄의 음모이며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요10:10에 “도둑(사탄)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 때, 오시리라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지상에 재림하셔서 악의 무리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14절에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했습니다. 이미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순한 성도들은 모두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내려와 어린양의 승리를 감사하며 찬양한다는 것입니다.(계19:11-21) 17절에 하나님은 배후에서 모든 것을 섭리하신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했습니다. 결국 악은 그 악으로 스스로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18절에 큰 음녀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속화 주도하는 거짓 종교의 우두머리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천주교의 교황청도 기독교의 WCC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성도의 편에 서서 이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